연말정산 연금저축 소득공제 한도|끝까지, 다 받자!
연말정산 연금저축 소득공제 한도.
1. 연말정산이라는 ‘13번째 월급’
12월이 되면 사무실 공기는 두 가지 색으로 갈린다.
한쪽은 **“환급금”**이라는 봄바람에 두 볼이 붉어지고,
다른 한쪽은 **“추가 납부”**라는 겨울바람에 어깨가 움츠러든다.
경계를 가르는 얇고도 강력한 칼날이 바로 연금저축 소득공제다.
연금저축은 ‘노후’를 위한 저축이지만 **‘현재’**의 세금도 덜어 주는 두 얼굴의 히어로.
한도를 끝까지 활용하면, 연말정산은 마른 지갑에 떨어지는 13번째 월급이 된다.
2. 연금저축 소득공제 구조 한눈에
구분 | 최대 공제 대상 납입액 | 공제율(세액환급률) | 공제 한도 |
---|---|---|---|
연금저축계좌 | 400 만원 | 12% (총급여 5,500 만원 초과→ 13.2%), 15% (총급여 5,500 만원 이하→ 16.5%) | 400 만원 |
개인형 IRP | 300 만원 | 동일 | IRP+연금저축 합산 700 만원 |
추가 200 만원 | 총급여 1 억 이하 & 종합소득 8,000 만원 이하 근로자 | 동일 | 900 만원(특례) |
*지방소득세 1.0% 포함 시 13.2%·16.5%로 체감.
한 줄 요약
“연금저축 400 만 + IRP 300 만 = 700 만(기본), 상황 따라 900 만까지!”
3. 기본 한도 400 만원 ― 숫자의 의미
- 연금저축펀드·보험·신탁 통틀어 1계좌 합산
- 1년간 불입액 × 12~15%(세율 차등) 만큼 ‘세액’ 직접 감면
- 납입액이 400 만원을 넘어도 공제는 400 만원까지만
- 불입액 한도를 넘겼다면 초과분은 세액공제 불가지만 계좌 내 투자·수익 혜택은 유지
비유
400 만원은 버스 정류장이다. 이 정류장을 지나친 납입액은 정류장에 서 있는 세제 혜택 버스를 타지 못한다.
4. IRP 합산 700 만원 룰 & 추가 200 만원 열쇠
왜 합산할까?
연금저축과 IRP는 **‘노후 준비’**라는 같은 목적지로 가는 두 갈래 도로.
정부는 두 노선을 묶어 ‘총 700 만원까지’ 하나의 할인 쿠폰을 준다.
700 만원 기본 구조
예시 | 연금저축 납입 | IRP 납입 | 세액 공제액(12% 기준) |
---|---|---|---|
A안 | 400 만원 | 300 만원 | 84 만원 |
B안 | 250 만원 | 450 만원 | 84 만원* |
*IRP에서 450 만원 납입해도 공제 대상은 300 만원까지만.
+200 만원 특례
- 조건
- 총급여 1 억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8,000 만원 이하
- 효과
- 합산 공제 한도 900 만원으로 상승
- 최대 세액 공제액: 900 만 × 15% = 135 만원(저소득구간)
체감 포인트
월 75 만원씩 1년 붓는 셈. 카페·OTT 끊고도 가능하다면, 연금도 채우고 세금도 지운다!
5. 세율별 환급액 시뮬레이션 ― 내 통장은 얼마?
근로자 A | 근로자 B |
---|---|
총급여 4,800 만원 | 총급여 6,200 만원 |
공제율 15% | 공제율 12% |
납입액 700 만원 | 납입액 700 만원 |
세액공제 105 만원 | 세액공제 84 만원 |
실제 환급 105 만원(지방세 포함 115.5만) | 실제 환급 84 만원(지방세 포함 92.4만) |
은유
같은 700 만원을 넣어도, 누군가의 통장에는 눈꽃처럼 115만 원이 내려앉고,
다른 누군가에게는 보슬비처럼 92만 원이 스민다.
공제율 차이는 **“연봉이 빚는 세금의 월식”**이다.
6. 한도 초과·중도해지 함정 탈출법
함정 | 결과 | 탈출 스킬 |
---|---|---|
700 만 초과 납입 | 초과분 세액공제 불가 | 납입액 줄여 타 계좌(ISA·주택청약) 분산 |
5년 미만 중도해지 | 과거 공제세액 모두 추징 + 2.6% 가산세 | 필요 자금은 연금계좌 대출 활용 |
55세 이전 연금 수령 | 기타소득세 16.5%·소득공제 추징 | 55세 도달 전엔 중도해지 대신 계좌 이체 |
꿀팁
최근 3년 내 불입액 일정을 엑셀로 관리하고, 스마트뱅킹 자동이체를 한도에 맞춰 잠금.
**AI가 아닌 ‘스프레드시트’**가 세금 지킴이!
7. 만 50세+ 추가 납입 특례, 놓치면 손해!
- 2023~2027 한시
- 만 50세 이상 근로자
- 연금저축 한도 600 만원, IRP 포함 900 만원 → 1,200 만원까지 확장
- 공제율 동일 → 최대 세액공제 180 만(15%)/144 만(12%)
비유
50대에게 열린 1,200 만원 한도는 막차를 놓칠 뻔한 승객에게 추가로 마련된 ‘심야 노선’.
당장 달려 타면, 노후 정거장까지 가장 빠른 특급 열차.
8. 자주 묻는 질문(FAQ)
Q | A |
---|---|
ISA 해지도 소득공제 되나요? | 아니요. ISA는 과세이연·비과세 계좌, 공제 대상 아님. |
IRP 회사 매칭 납입도 한도 포함? | 포함. 근로자·회사 합산액이 300 만(또는 700 만) 한도. |
퇴직 후에도 연금저축 공제 가능? | 근로소득 없으면 불가. 사업·임대소득으로 종합과세 시 일부 가능. |
연금저축펀드 → 보험 이체 영향? | 이전 납입액은 그대로 공제 인정, 한도 합산만 유의. |
해외 거주 외국인도 공제? | 국내 근로소득 신고 시 가능, 거주·비거주 판정 확인 필수. |
9. 체크리스트 ― 12월 31일 18시 전에 해야 할 일
- 올해 불입액 총액 700 만(900 만) 초과 여부 확인
- 부족 시 자동이체 날짜 12월 28일 이전으로 당겨 설정
- 50세 이상? 추가 한도 1,200 만 계산표 업데이트
- IRP 수수료 낮은 증권사 비교 후 이체 신청
- 중도해지 대신 계좌대출 또는 담보대출 검토
- 홈택스 연금저축 세액공제 월별 조회 캡처 저장
한 줄 암기
“700만, 900만, 1,200만—세 숫자가 통장에 새겨지면, 세금은 지운다.”
10. 결론 ― “세금은 비우고, 노후는 채운다”
연금저축 소득공제는
과거의 나(노후)를 위해 투자한 돈이
현재의 나(연말정산)를 미소 짓게 하는 시간 역주행 통장이다.
한도를 모른 채 흘려보내면
노후의 양동이는 마르지 못하고,
세금의 물결은 오늘 지갑을 적신다.
700 만, 900 만, 1,200 만—
이 세 개의 숫자를 달력에 새겨 두자.
그리고 12월 31일,
통장에 찍힌 자동이체 내역을 바라보며 속삭이자.
마지막 한 줄: “미래의 나에게 이자를, 현재의 나에게 환급금을!”